“한인사회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카루소 타운서 감사 모임
“언제든지 다시 나서주길 바랍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LA 시장 후보로 선전한 릭 카루소가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카루소는 12일 오후 LA 한인타운 한 카페에서 열린 한인 지지자 감사 모임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시안 커뮤니티는 LA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앞으로도 목소리를 계속 내주길 기대합니다. 많은 아시안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기억할 것입니다. 선거가 끝났지만, 여전히 약속을 기억할 것이며 여러분들의 전화를 받겠습니다.” 한인들은 그의 낙선에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덕담을 주로 전했다. 알버트 장 LA한인상의 회장은 “조금만 힘을 더 보탰다면 좋은 소식이 있었을 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며 “하지만 상원이든 주지사든 좋은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도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이창엽 전 LA한인상의 이사장, 영김 LA한인회 이사장, 김봉현·박성수 미주정치력신장위 위원장, 리처드 김 검사, 브래드 이 변호사 등이 자리했으며, 한인 자원봉사자들과 일부 태국, 방글라데시, 중국계 지지 인사들을 포함해 5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창엽 전 이사장은 “당락을 떠나 아태계와 LA를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목소리는 앞으로도 남아 시의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담과 위로가 오가는 중 가장 많은 질문은 ‘다음에 어디에 출마하느냐’ 였다. 카루소는 말을 아끼면서도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후보 때도 시를 위해 일해왔고 지금도 똑같다. 이미 배스 시장에게도 홈리스 관련된 플랜을 제공했지만, 오늘 발표한 대책에 포함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다시 개인 비즈니스(그로브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천사의 도시’를 위해 생각하고 일하겠다”고 전했다. 모임에 온 일부 한인들은 당적을 갖고 본격적으로 연방상원 또는 주지사 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LA시장 선거 초반에 리드를 보이기도 했던 카루소 진영은 최종 45.17%를 얻어 배스 시장보다 8만여 표 뒤진 성적을 기록했다. 글·사진=최인성 기자한인사회 카루소 카루소 한인사회 지지 인사들 감사 인사